애들 기저귀 갈고 젖병 씻고 나면 온몸이 천근만근인데, 핸드폰을 켜면 세상은 참 화려하게만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유명 커뮤니티에 올라온 '비트코인 50억 졸업 인증글'을 보다가 멍하니 제 월급 명세서를 내려다봤네요.
꼬박 한 달을 야근하며 버텨서 받은 이 돈이, 누군가에게는 단 몇 분 만의 차트 움직임으로 결정되는 숫자라는 게 참 묘한 허탈감을 줍니다. 쌍둥이들 커가는 모습 보면 이보다 큰 행복이 없는데도, 문득문득 "내가 지금 올바른 길로 가고 있는 건가?"
라는 의구심이 드는 건 저뿐만이 아닐 거예요. 오늘은 도파민이 지배하는 이 투자 판에서 우리 같은 가장들이 어떻게 중심을 잡아야 할지, 제가 직접 보고 느낀 자산 포트폴리오의 민낯을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도파민의 끝, 코인 '졸업생'들의 포트폴리오] 최근 비트코인이 전고점을 돌파하면서 소위 말하는 '졸업생'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제 대학 동기 녀석 하나도 이번에 솔라나(SOL)랑 이름도 생소한 밈코인 몇 개로 대박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