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둥이들 겨우 재우고 거실 소파에 쓰러져서 대학 동기 단톡방을 보다가 정말 뼈 때리는 현실을 마주했네요. 올해 서른다섯인 미혼 동기 두 녀석이 결혼 정보 회사 상담을 받고 와서 후기를 풀었는데, 대한민국 결혼 시장이 2026년 들어서 얼마나 더 자본주의의 끝판왕이 되었는지 적나라하게 느껴지더라고요.
단톡방에서 난리가 났던 주제는 바로 이겁니다. 연봉 1억 2천 받는 무주택자랑, 연봉 5천이지만 부모님이 10억짜리 아파트를 해준 유주택자 중에 누가 더 등급이 높냐는 거였죠.
세후 750만 원의 함정, 고소득 무주택자의 눈물 먼저 연봉 1억 2천을 받는 동기 녀석 이야기부터 해볼게요. 판교에 있는 꽤 유명한 IT 기업 개발자인데, 겉보기엔 정말 화려합니다.
근데 막상 가입비 350만 원짜리 듀오에 상담을 가보니 매니저가 대놓고 팩트 폭력을 날리더랍니다. 연봉 1억 2천이라도 세금 떼고 나면 한 달에 손에 쥐는 건 750만 원 남짓이라는 거죠.
이 녀석이 지금 강남역 근처 오피스텔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