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가 제법 풀리면서 쌍둥이들 어린이집 하원하고 나면 무조건 놀이터 출근 도장을 찍고 있네요. 애들이 둘이다 보니 한 명 쫓아가면 다른 한 명이 사고를 치는 기적의 일상이 매일 반복됩니다.
어제는 아들 녀석이 에너지가 주체가 안 되는지 자기 딴에는 엄청 빨리 달린다고 뛰다가 흙바닥에 그대로 대형 슬라이딩을 해버렸어요. 무릎부터 배까지 흙먼지가 아주 새까맣게 물들었더라고요.
평소 같았으면 집 문 열고 들어오자마자 한숨부터 푹 쉬면서 과탄산소다 끓이고 애벌빨래하느라 허리가 끊어졌을 겁니다. 올인원 세제에 대한 뼈저린 불신 사실 며칠 전에 라노이 올인원케어 섬유유연제 품은 중성 세탁세제를 배송받아 둔 상태였어요.
저는 기본적으로 샴푸랑 린스 합쳐진 거, 세제랑 유연제 합쳐진 올인원 제품들을 별로 신뢰하지 않는 편이었습니다. 씻기는 것도 어설프고 부드러워지는 것도 어설프다는 선입견이 꽉 박혀 있었거든요.
"섬유유연제추천 받아 따로 쓰느니, 이거 하나로 세탁부터 유연까지 끝난다고? 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