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둥이들 겨우 다 재우고 식탁에 앉아서 디카페인 아메리카노 한 잔 타놓고 있었네요. 와이프랑 같이 이번 달 카드값이랑 통장 자동이체 내역을 쭉 훑어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분명히 매달 4만 2천 원씩 빠져나가던 제 DB손해보험 무배당 실손 통장에서 갑자기 8만 9천 원이 훅 빠져나갔더라고요. 처음엔 무슨 보이스피싱이라도 당한 줄 알고 식은땀이 쫙 났습니다.
알고 보니 제가 20대 사회초년생 때 어머니가 아는 지인분 통해서 가입해 주셨던 2세대 실손보험이 이번 달에 갱신주기를 맞은 거였어요. 물가 오르는 건 알았지만 내 월급 빼고 보험료까지 이렇게 2배 넘게 뛸 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안 그래도 쌍둥이들 태아보험부터 시작해서 어린이보험 특약까지 매달 나가는 숨만 쉬어도 나가는 고정비가 산더미인데, 제 보험료까지 이렇게 폭탄을 맞으니까 진짜 머리가 지끈거리더라고요. "당장 해지하고 4세대 실손으로 갈아타야 하나?"
이 생각부터 들었는데, 주변에 섣불리 4세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