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재우고 조용히 디카페인 아메리카노 한 잔 타서 컴퓨터 앞에 앉았네요. 오늘 낮에 우연히 뉴스 기사를 봤는데 요즘 서울 웬만한 사립대 1년 등록금이 천만 원을 우습게 넘긴다고 하더라고요.
순간 자고 있는 쌍둥이들 얼굴이 스쳐 지나가면서 정신이 번쩍 들었네요. 애가 둘이니 4년이면 등록금만 8천만 원이고, 거기에 방값에 생활비까지 더하면 1억 5천은 가뿐히 깨진다는 계산이 나오더라고요.
제 노후 자금은커녕 당장 대출부터 알아봐야 할 판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기가 생겨서 한번 찾아봤습니다.
무조건 이름값 높은 대학에 수천만 원 쏟아붓는 게 정답일까 싶었거든요. 회사에서 신입사원들 면접도 보고 같이 일도 해보니까, 옛날처럼 무조건 간판만 보고 뽑는 시대는 확실히 지났다는 걸 매일 피부로 느끼고 있기도 하고요.
투자 대비 수익률, 이른바 ROI(Return on Investment)라는 게 주식에만 있는 게 아니더라고요. 대학도 결국 4년이라는 시간과 막대한 비용을 투자하는 건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