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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도 처음 들어본 지방 전문대생이 내 연봉을 가볍게 역전한 이유

 이름도 처음 들어본 지방 전문대생이 내 연봉을 가볍게 역전한 이유

주말에 오랜만에 친척 모임이 있어서 다녀왔는데 거기서 제대로 현타를 맞았습니다. 어릴 때 공부 안 한다고 집안 어른들한테 매번 잔소리를 듣던 사촌 동생이 하나 있거든요.

남들 다 아는 인서울 4년제 가겠다고 재수 삼수할 때, 혼자 훌쩍 지방에 있는 기계과 전문대에 진학했던 녀석입니다. 그런데 그 사촌 동생이 이번에 포스코에 입사한 지 3년 차가 되었다며 자기 연봉 앞자리가 8로 바뀌었다고 무심하게 말하더라고요.

매일 야근에 시달리며 컴퓨터 모니터만 쳐다보는 제 월급명세서가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면서 순간 말문이 막혔습니다. 저도 나름대로 서울에서 이름 있는 4년제 대학 문과를 나와서 중견기업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는데, 쌍둥이들 기저귀값에 어린이집 특별활동비까지 내고 나면 정말 남는 게 없거든요.

도대체 지방 전문대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길래 이런 연봉 역전 현상이 일어나는 건지 오기가 생겨서 집요하게 파고들어 봤습니다. [대기업 인사팀이 4년제 대신 전문대를 싹쓸이하는 진짜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