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애들 씻기고 재운 뒤에 소파에 누워서 얼음 동동 띄운 제로콜라 한 잔 마시는 게 요새 유일한 낙이네요. 멍하니 유튜브를 보다가 비피디 채널에서 이번에 새로 나온 신형 그랜저 페이스리프트 실물 리뷰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안 그래도 요새 쌍둥이들 다이치 카시트 두 개를 뒷좌석에 싣고 다니려니 차가 좀 답답하게 느껴지던 참이었거든요. 애들이 훌쩍 크니까 뒷자리에서 제 시트를 발로 뻥뻥 차기 시작하는데, 운전할 때마다 은근히 스트레스가 쌓이더라고요.
넓은 세단으로 넘어가야 하나 고민하던 찰나에 알고리즘이 저를 그랜저로 이끌었습니다. [의외의 수확, 깡통 트림의 재발견] 보통 신차 리뷰 영상 보면 무조건 캘리그래피 같은 최상위 트림이나 풀옵션 뽑으라고 유도하기 바쁘잖아요.
근데 썸네일에 대놓고 '깡통으로 사세요'라고 적혀있길래 호기심에 눌렀다가 26분짜리 영상을 스킵도 안 하고 끝까지 다 봐버렸네요. 영상을 보니까 이번 그랜저 페이스리프트는 기본 트림 상품성이 진짜 미쳤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