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 용량 경고창이 또 떴네요. 쌍둥이들 태어난 직후부터 셔터를 눌러댄 사진이 벌써 몇만 장이 넘어갑니다.
지울 건 지워야 새 사진을 찍는데, 흔들린 사진 하나도 차마 손가락이 안 움직이더라고요. 클라우드 결제 용량을 늘릴까 하다가, 어차피 데이터로만 놔두면 나중엔 열어보지도 않게 되는 걸 너무 잘 아니까요.
이번 참에 폰에 묵혀둔 사진들을 싹 다 실물로 뽑아버리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매번 폰 화면으로만 스와이프 하던 사진을 책으로 엮어두면, 나중에 애들이랑 소파에 앉아 같이 넘겨보는 맛도 꽤 쏠쏠할 것 같았거든요.
[수백 장의 늪에서 구원해 준 편집 시스템] 요즘 포토북 제작 사이트 추천 글이 참 많던데, 제가 이번에 고른 곳은 점보포토입니다. 사실 육아 퇴근하고 뻑뻑한 눈 비벼가며 조그만 폰 화면으로 사진 고르는 게 보통 고역이 아니잖아요.
폰으로 찔끔찔끔 하다가 성질 다 버릴 것 같아서, PC 모니터 큼직하게 띄워놓고 마우스로 시원시원하게 작업할 수 있는 곳을 찾았네요. 제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