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저녁, 하루 종일 쌍둥이들과 씨름하며 놀아주다 보니 몸이 천근만근 무거워지네요. 저녁밥을 새로 차릴 기운조차 없어서 아내와 식단 고민을 하다가, 낮에 마트에서 겨우 집어온 홈플델리 한판타코팩으로 오늘 한 끼를 때우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평소에 장 보러 홈플러스에 갈 때마다 델리 코너를 기웃거렸는데, 이 타코팩은 워낙 인기가 많아서 매번 품절 팻말만 보고 빈손으로 돌아서야 했거든요. 그런데 오늘은 운 좋게 매대에 딱 1개가 남아있길래 누가 집어갈세라 냉큼 카트에 담아왔네요.
애들 대충 씻기고 식탁에 마주 앉아 시원한 얼음물 한 잔 들이켜며 멍하니 숨을 돌렸습니다. 요새 회사 업무도 정신없이 바쁘고 육아도 겹쳐서 도통 입맛이 없었는데, 오랜만에 색다른 멕시칸 메뉴를 식탁에 올려놓고 보니 은근히 군침이 돌고 기대가 되더라고요.
[첫 번째: 5만 원대 외식을 1만 원대로 끝내는 압도적 가성비] 연애할 때나 쌍둥이들이 태어나기 전에는 아내와 분위기 좋은 멕시코 음식점에 종종 가곤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