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내내 4살 쌍둥이 남매랑 씨름하고 나면 일요일 밤엔 정말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 싫어집니다. 오늘따라 유난히 애들이 안 자고 버티는 바람에 밤 10시가 넘어서야 겨우 육아 퇴근을 했네요.
와이프인 두배마마랑 거실 소파에 널브러져 있는데, 출출함이 밀려오더군요. 배달을 시키자니 시간도 오래 걸리고 배달비도 아까워서 냉동실을 뒤적거렸습니다.
그러다 지난번 마트 장볼 때 비상식량으로 카트에 슬쩍 담아둔 녀석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홈플러스 시그니처 포치즈 피자입니다.
에담, 모짜렐라, 에멘탈, 블루치즈 이렇게 네 가지 치즈가 들어갔다고 하는데요. 한 판에 340g이고 열량은 814칼로리라, 늦은 밤 둘이서 야식으로 나눠 먹기 딱 좋은 부담 없는 사이즈입니다.
혼자 다 먹으면 배가 꽤 부를 것 같더라고요. 성격이 급해서 설명서도 대충 보고 비닐을 벗기려는데 손으로는 잘 안 까집니다.
주방 가위로 끄트머리를 잘라서 깔끔하게 벗겨냈습니다. 치즈가 꽤 실하게 덮여있어서 굽기 전부터 기대가 되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