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쌍둥이들이 훌쩍 자라 또 한 번의 영유아 건강검진 시기가 돌아왔습니다. 우편함에 꽂힌 안내문을 보니, 갓난아기 때 처음 검진표를 받아 들고 신기해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초보 아빠 시절에는 뭣도 모르고 예약 당일에 소아과에 가서 종이 문진표를 작성하느라 진땀을 뺐던 기억이 납니다. 애 둘이 번갈아 가며 울고불고 난리를 치는데, 그 와중에 볼펜 들고 작은 글씨들을 읽고 있으려니 영혼이 가출하는 기분이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퇴근 후 애들을 재우고 조용한 거실에 앉아, 스마트폰으로 영유아 발달선별검사(K-DST) 문진표를 미리 작성했습니다. 저처럼 검진을 앞두고 혹시라도 우리 아이가 발달 지연 소견을 받을까 봐 체크 항목 하나하나에 고민이 많으실 부모님들을 위해, 문진표 작성 현실 요령을 덤덤하게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첫 번째: 병원 가기 전 건강인 앱으로 미리 작성은 선택 아닌 필수] 영유아 건강검진은 대근육, 소근육, 인지, 언어 등 아이의 전반적인 발달 상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