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2시, 자다가 앓는 소리에 깼는데 아이 몸을 만져보니 불덩이 같았습니다. 다급하게 체온계를 재보니 벌써 39도를 훌쩍 넘어가고 있더라고요.
쌍둥이들 키우면서 열나는 상황을 한두 번 겪은 것도 아닌데, 막상 이 고요한 한밤중에 고열이 나면 머릿속이 하얘지고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 건 매번 똑같은 것 같습니다. 부랴부랴 상비약 상자를 뒤져서 해열제를 찾았지만, 당황하니까 얼마를 먹여야 할지, 언제 다른 약을 먹여야 열이 떨어질지 계산이 바로 안 서더라고요.
저처럼 한밤중에 아이가 펄펄 끓어서 다급하게 핸드폰으로 검색하고 계실 부모님들을 위해, 가장 헷갈리는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 교차 복용 스케줄과 몸무게별 정확한 용량 계산법을 차분하게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지금 당장 아이 열이 안 떨어져서 급하신 분들은, 글 중간에 있는 표와 시간대별 스케줄 예시부터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조금이나마 당황스러운 새벽 육아에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첫 번째: 집에 있는 해열제 계열부터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