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호르몬 치료, 우리 아이도 필요할까? "선생님, 우리 애가 반에서 1번이에요."
"나중에 키 안 크면 원망 들을까 봐 겁나요." 진료실에서 매일 듣는 이야기입니다.
부모님들의 그 불안한 마음, 의사로서, 또 아이 키우는 부모로서 누구보다 잘 이해하거든요. 그런데 충격적인 사실 하나 알려드릴까요?
저신장으로 병원을 찾는 아이들의 약 80~90%는 '정상'입니다. 하지만 나머지 10%의 아이들에게 이 치료는 인생을 바꾸는 '유일한 동아줄'이 되기도 하죠.
도대체 누가 꼭 맞아야 하고, 누가 맞지 말아야 할까요? 오늘 의사의 양심을 걸고, 그 '경계선'을 명확히 그어드리겠습니다. 1.
치료가 '필수'인 아이들 (건강보험 적용) 성장호르몬은 원래 '부족한 것을 채워주는' 치료제예요. 몸에서 호르몬이 안 나오는 아이에게 외부에서 주입해주는 것이죠.
이런 경우에는 드라마틱한 효과를 봅니다. 의학적으로 치료가 반드시 필요한 적응증은 다음과 같습니다.
치료 필수 대상 (급여 가능)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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