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배우자를 처음 본 것은 벌써 10년도 전이다. 10년 이상을 서로 남자친구&여자친구로 지냈는데, 내년 결혼식을 마치고 나면 이제 서로의 남편&아내가 되고, 더 이상 우리에게는 남자친구&여자친구가 없다니 기분이 묘하다 ㅋㅋㅋㅋ 우리의 첫만남은 어두운 저녁 한 술자리 모임에서였다. 그곳에서 '어, 우리 모임에 이런 사람이 있었다고?'
하며 처음 만났었다. 서로의 맞은 편에 앉았었는데, 예비 배우자가 나를 보는 눈빛이 너무 선했다.
너무 착해보이는 눈빛을 보고 좋은 사람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그러나 나중에 확인해보니, 그 당시 예비 배우자는 라섹 전이어서 렌즈를 오랜 시간 껴고 있었고 그래서 눈이 건조해 눈물이 나온 거라 눈이 촉촉해서 좀 선해 보였을 거 같다고 했다 ㅋㅋㅋ 나 속은 건가??!!)
그리고 오랜 시간 사귀는 동안에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아플 때나 건강할 때나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예비 배우자는 한결 같이 나를 좋아해 주었고, 모호하게 결혼에 대한 두려움이 있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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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첫만남에서부터 결혼을 다짐하게 되었던 순간까지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