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李儁) 열사는 구한말 고종의 특명으로 헤이그 만국평화회의(1907)에 정사 이상설, 통역사 이위종과 함께 특사로 파견되어 일제 침략의 부당성을 알리려 했던 분입니다. 일제의 노골적인 방해 때문에 뜻을 이루지 못하고 너무도 애통한 나머지 만리타향 이국 땅에서 순국한 대한제국의 관리입니다.
전주 이씨로 태조 이성계의 이복 형이었던 완풍대군 이원계의 후손으로 태어났습니다. 당시 대학자로 불리던 이병관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세 살에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되어 조부와 작은아버지 밑에서 한학을 배우며 성장했습니다.
원래 이름은 '인간이란 본시 하늘의 뜻을 따름이다'라는 뜻의 '성재'였는데 '세상에 널리 빛난다'라는 뜻을 담아 스스로 이름을 '준(儁)'으로 고치고 호를 일성(一醒, 세상을 한 번에 깨우침)으로 지었습니다. 그 호와 이름에 맞게 세상을 보는 선각자적 식견과 정세 판단력이 뛰어난 인물로 어려서부터 학문에 뛰어난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이준은 열두 살에 북청 향시에 합격했습니다. 그러...
원문 링크 : 헤이그 특사 이준 열사의 명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