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에 여성으로 유일하게 이름이 올라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조선 최고의 여성 상인으로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기부를 실천한 제주도 거상 김만덕(金萬德)입니다.
가난, 신분 차별, 여성이라는 한계 속에서도 스스로 이를 극복하고 기근에 찌들었던 제주도를 살리고 조선 사회의 유리천장을 깨뜨렸던 혁신적 여성이었습니다. 김만덕은 조선 영조 15년(1739년) 제주도의 가난한 집안의 2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났습니다.
본래 양인이었으나 열두 살 때 부모를 여의고 퇴기의 집에 수양딸로 들어가는 바람에 관기가 되어 천민의 신분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삶을 스스로 개척하기로 한 그녀는 어렵게 관기의 신분을 청산하고 의녀(醫女)가 되는데요.
의약을 배우며 전문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여성에게 허용된 몇 안 되는 '사회적 사다리'였습니다. 의녀로 활동하던 시절 그녀는 상업 감각을 익힐 수 있었는데요.
당시 제주에서 귀한 약재, 비단, 특산물을 찾는 사람들과의 인연이 그녀를 자연스럽게 '물자의...
원문 링크 : 제주도 거상 김만덕 업적과 명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