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외롭다고 느낄 때, 나는 나에게 어떤 말을 해줄까?” 문득 그런 질문이 떠올랐다.
나는 외로움을 자주 느끼는 편은 아니다. 아니, 어쩌면 외로움에 무뎌져 있는 걸지도 모른다.
외동으로 자랐고, 어릴 적 바쁜 부모님에게 큰 사랑을 받지 못했지만 애정결핍은 크게 없다. 사람을 싫어하는 것도 아니다.
그저 애매한 상태다. 그래도 외로움을 뚜렷이 느꼈던 순간이 있다.
바로 첫 이별을 겪었을 때다. 그때는 감당하기 힘들었다.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몰랐고, 어떤 위로도 들리지 않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게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외로움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때의 나에게 말을 건넨다면,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많이 아파해도 괜찮아.
지칠 때까지 괴로워도 돼. 그 기억들이 결국 자양분이 될거야.”
지나고 나서야 깨달았다. 시간이 답이었다.
그 이후의 이별은 좀 더 단단하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 나는 외로움에 쉽게 휘둘리진 않는다.
누군가는 정이 없어 보인다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내가...
원문 링크 : 외로움을 이겨낸 한마디, ‘많이 아파해도 괜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