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의 아파트 7층에서 2일전에 현관문이 열린 사이에 사라진 고양이. 집사님네 가족 모두 나서서 아파트 단지 내를 이틀동안 찾아 다녔지만 찾지 못했고 실종 3일차에는 장대비까지 쏟아져서 더 이상 직접 찾는게 어렵다고 판단이 돼서 전화를 주셨다.
이틀전에 가출한 고양이 부평 아파트 도착. 비가 제법 많이 쏟아진다.
건물 안에서는 발견이 안돼서 우비입고 장화 신고 건물 밖 화단등을 수색 시작. 화단과 우거진 조경목들 사이를 수색한지 1시간 정도 지나서 낮은 조경목 무더기 사이에 납작 엎드려서 숨어있는 고양이를 발견했다.
나무 판자 밑으로 머리를 집어 넣고 숨어 있어서 처음에 봤을때는 쓰레기 비닐 봉투인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까 고양이의 등과 꼬리였다. 비에 쫄딱 젖어서 털은 다 엉켜있고 우아한 원래 모습은 간데없고 완전 초라한 쌩쥐꼴이다.
화살표 방향 나무 속에 숨은 고양이 작은 나무 판자 밑에 머리를 집어넣고 ᆢ 집사님이 오셔서 이름 부르며 쓰다듬어 주니까 서럽게 야~~옹하며 울어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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