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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 ㅣ '슬픔'은 작은 시작이다

 고흐 ㅣ '슬픔'은 작은 시작이다

평생 독신으로 살았던 고흐 29세에 만난 연인 크리스틴 그녀는 한물간 그리고 당시 임신한 창녀였다. 고흐는 그녀 연필로 담았다.

누드다, 그러나, 전혀 관능적이지 않다. 가녀린 몸과 말라 늘어진 가슴은 보는 이들의 눈 저 깊이에서 물기를 묻힌다.

그저 고개만 숙이고 있을 뿐인데 이보다 더 슬픔을 잘 그릴 수 있을까? 고흐는 크리스틴의 몸에다가 자기 자신의 슬픔을 얹었는지도 모른다.

"나는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그림을 그리고 싶다." '슬픔'은 작은 시작이다 - 고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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