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하늘에도 중심은 있다. 멀리 떨어져 날아도 보이지 않는 간격이 균형을 만든다.
말이 없는 장면일수록 오래 남는다. 작가의 한마디 여백은 비어 있는 공간이 아니라 숨 쉴 자리입니다.
Epilogue 작가의 말 6월의 대천해수욕장이었다. 봄기운이 남아 있던 날, 서해임에도 불구하고 물이 유난히 맑아 보였다.
서해도 이런 순간이 있다는 걸 그날 처음 알았다. 큰 기대를 하고 간 것은 아니었다.
특별히 많이 건지지는 못했지만 운 좋게 한 장은 남길 수 있었다. 그 한 장으로 그날의 바다는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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