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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권의 책을 준비하며

 또 한 권의 책을 준비하며

사진은 지난해 가을 다녀온 연변조선족자치주 용정에 있는 일송정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소나무 한그루 서 있는 산꼭대기는 과거 우리 조상들이 일제의 눈을 피해 비밀스럽게 만남의 장소로 쓰던 곳이죠.일제는 그걸 알고 소나무 밑동을 베어버렸어요.그럼 우리 조상들은 거기에 소나무를 다시 심었다죠.2017년 국외 독립운동사적지와 거기 살고 있는 후손들을 기록하는 다큐멘터리 작업 '뭉우리돌을 찾아서'를 시작했습니다.지금까지 몇 차례 관련 사진전을 열었고, '뭉우돌을 찾아서'란 사진집을 발간하기도 했죠.여정에서 만들어진 뭉클한 이야기들과 거기서 느낌 소회를 소상히 써보고 싶었지만,막상 노트북을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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