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눈을 뜨고 일어나는 데 꽤 애를 먹었습니다. 목이 뻐근하고, 일상 속에서의 작은 움직임마저 부담스러운 느낌이 들더군요.
경추협착증, 처음 진단받았을 때는 뭉클한 감정이 스쳤고, 이젠 서서히 그와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매일의 생활이 조금씩 달라진 것 같아요.
기억나요. 예전 같으면 아침에 일어나서 커피를 내리며 창밖을 바라보곤 했는데, 이제는 움직임이 무서워서 오히려 침대에 고여 있는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점점 머리가 복잡해져 가는 느낌이에요. 이런 변화들이 나에게 어떤 의미일까 생각하게 되죠.
소소한 일상에서 발견했던 행복들이 사라져가는 기분이 듭니다. 좋아하던 산책이 힘들어지니 우울한 기분도 덩달아 밀려옵니다.
어제는 친구와의 통화에서 듣게 된 이야기가 혹시라도 힘이 될까 싶어 귀 기울여봤는데, 너도 알지? 언제까지나 힘든 것만은 아니라는 걸.
그 친구는 나보다 더 괴로웠던 시기를 보냈고, 그래서인지 그 말이 마음에 꽂혔습니다. 잘 느끼고, 잘 대처...
원문 링크 : 경추협착증과 일상의 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