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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골이상과 마주한 순간

 이소골이상과 마주한 순간

저는 그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요. 이소골이상에 대한 지역 사회의 응답이란 말이에요.

주변에서 수군거리는 소리, 작은 모임에서 흘러나오는 걱정의 목소리들 그 중에서 저도 어딘가 모르게 마음이 불편해지더라고요. 사람들이 누군가의 이야기를 전할 때의 표정, 한편으론 경계하면서 한편으론 호기심에 찬 눈빛이 서로 교차하는 순간들.

너무 복잡한 마음이 들었어요. 이게 사실로 여겨지는 것인지 아니면 그저 두려움에 가려진 것인지.

밤에 걷다가 바람의 차가운 기운이 느껴질 때, 스쳐 지나가는 생각들이 저를 괴롭혔습니다. 어쩌면 그들은 남의 일처럼 여겨진 이소골이상의 발생을, 자신의 집 앞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처럼 느끼고 싶지는 않았던 것일까요.

그 동네의 이웃 간의 연대감, 서로 바라보는 시선 속에서 진짜 생각을 전달하지 못하던 그 상황이 너무나 안타까웠어요. 사람들은 항상 편안함과 안전을 원하지 않나요?

누군가가 말을 꺼냈을 때 그 대화의 끝엔 무수한 감정들이 담겨 있었습니다. 안도감과 불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