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패킹 가방검사 EZ가 가방 검사를 시작한다. 연안부두 주차장에서 가방이 탈탈 털리고 있다.
첫 만남, 첫 백패킹 천마산에서도 내 가방을 탈탈 털어 솎아내더니만 ㅋㅋㅋ 이 때는 병동 3교대로 일할 때라 스트레스가 극심했고 백패킹에 가서 여유롭게 하고 싶은 것들을 잔뜩하려고 백패킹 용품 외의 것들이 좀 있긴했다. 예를 들어 헴헴...
뜨게실이라던가, 책이라던가. 백패킹에 익숙해지면서 하나 둘씩 덜어내긴했지만 3교대 업무와 태움을 견뎌내야하는 그 당시에 뜨게질이나 책같은 것들은 내게 시름을 잊게하는 필수품이긴 했다.
물론 지금은 손바닥 크기의 얇고 가벼운 책으로 대체하고 작은 파라코드 끈으로 팔찌 정도 만든다던가 하는 걸로 대체했지만 여전히 놓지 못하는 것들이긴 하다. 달리 다정하고 부드러운 남자, EZ 가방검사에 합격하고 나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무거운 것들을 솎아내고 본인의 가방으로 옮겨 담아버린다.
가벼워진 가방. 아무렇게나 메도 질주하겠구만.
더 편하게 가방을 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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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백패킹 3대성지 - 한국의 갈라파고스, 굴업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