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라이언 파크를 방문한 여정은 오후 늦은 시간에 시작되었다. 파라독스 싱가포르 머천트 코트 호텔에서 약 1.5km 거리를 도보로 이동해 흘러가는 싱가포르강의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동선이었고, 엠프레스 플레이스로 향하는 길에 싱가포르의 대표 명소들을 한꺼번에 만나볼 수 있었다. 강을 따라 걷다 보면 커다란 나무들과 여유로운 분위기가 어우러진 엠프레스 플레이스가 나타났고, 잠시 쉬며 사진을 남기기에 제격이었다.
엠프레스 플레이스를 지나 앤더슨 브릿지를 건너면 에스플러네이드 브릿지가 연결되는 길이 나타난다. 다리 걸음을 옮기자마자 왼쪽 아래로 내려가면 또 다른 방향으로 이어지는 길이 보였고, 이 구간은 강과 도시의 풍경이 조화를 이루어 인상적이었다. 오후 5시 40분경 멀라이언 파크에 도착하자 미니 멀라이언 상이 먼저 눈에 들어오고, 아담한 크기로 나무 사이에 자리해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냈다. 멀라이언 파크는 대표 관광지로서 많은 방문객으로 붐볐다.
멀라이언 파크 안의 주된 볼거리인 멀라이언 상은 사자 머리와 물고기 몸을 가진 싱가포르의 상징으로, 높이 약 8.5m에 이르고 입에서 물을 뿜는 모습이 특징적이었다. 현장에는 각양각색의 포즈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아 포토스팟으로서의 매력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또한 파크에서 멀라이언 상뿐만 아니라 멀라이언 상 앞으로도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이 한눈에 들어오는 풍경이 펼쳐졌다. 낮에도 충분히 멋진 풍경을 자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저녁 시간이 되자 다시 찾은 멀라이언 파크의 분위기는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었다. 주변 건물의 조명과 어우러진 야경은 더 화려했고, 사람은 다소 줄었으나 산책 코스의 완성도는 여전히 높았다. 에스플러네이드 브릿지를 지나 앤더슨 브리지를 경유하는 짧은 코스였지만, 싱가포르 강과 도시의 매력을 한꺼번에 느낄 수 있는 산책으로 여겨졌다. 하루의 마무리는 강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를 따라 숙소로 돌아오는 코스로 정리되었다.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저녁 시간대가 특히 추천되며, 야경 감상하기 좋은 시간은 오후 8시, 여유롭게 관람하기 좋은 시간은 오전 7~8시로 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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