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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그릇을 빼앗긴다는 것

 밥그릇을 빼앗긴다는 것

하루 세끼 먹는 게 밥인데 늘 그렇듯 밥을 먹으려 했는데 갑자기 밥그릇을 빼앗는다면? 좋아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누군가는 밥을 먹기 위해서 계속 기다렸을 것이고 누군가는 그 밥이 딱히 그렇게 중요하지 않지만 시간 되니깐 먹어야 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고 누군가는 그 한 끼가 매우 소중할 수도 있다. 어느 날 회사에서 나에게 밥그릇을 내놓으라고 했다.

어쩌면 그 밥그릇은 원래 내 것이 아니었으니.. 당연히 줘야 하는 것일 수도 .. ?

하지만 당연한 게 어디 있어 내가 밥그릇을 얼마나 예쁘게 꾸미고 잘 가꿔놨는데.. 밥그릇에 비유했지만 내가 맡고 있는 프로젝트가 있었고 이 회사에서 이 프로젝트를 제일 잘 알고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나 혼자였다.

몇 년을 혼자서 맡아서 진행한 프로젝트이고 이 프로젝트를 다른 사람들이 하지 않고 혼자 한 이유는 어렵다..라는 이유가 크기도 했고 왜냐면 나도 이 프로젝트를 처음 시작했을 때 똥 밟았다고 생각했으니깐 .. 부사수를 두려고 여러 번 시도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