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무당이 사람 잡는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무당이 아닌 사람이 무당 흉내를 내면 아무도 불안해하지 않겠지만, 정작 무당이 그런 말을 하면 사람들은 흔들리기 마련입니다.
따지고 보면, 저도 그런 선무당 같은 존재였습니다. 청은 김지숙 작가 作品 명리학이 너무 흥미로워 시작했지만, 이 지식이 남에게도 유익할 거란 생각에 떠들고 다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스승님께서 상담을 잘못해서 봉변을 당했던 이야기를 들려주신 후, 마음이 무거워졌습니다. 스승님은 상담을 해주는 사람과 듣는 사람 모두 적당한 긴장과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하셨죠.
그때부터 '재미'로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었습니다. 어느새 제 직업이 되어, 질문에 답해주는 사람이 되었고, 공적인 일과 사적인 대화가 섞이는 것을 막기 위해 점점 대인관계를 멀리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와서 보니, 방법은 여러 가지였는데 그땐 제 좁은 시야로 보지 못했습니다. 러닝머신 위에서 목적지도 없이 전력질주하듯 살아온 제 자신을 돌아보면,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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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선무당의 깨달음. 달리다 보니 보이는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