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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짧은 개원 소회

 아주 짧은 개원 소회

보건소 직원과 건강보험공단 직원의 실수로 전산오류가 발생하여 개원을 앞두고 너무나 많은 시간이 허비됨 그리고 이틀 앞두고 간호사 세분 중에 두분이 출근을 못하게 됨 도착하기로 한 물품이 지연되고 이것말고도 수많은 예기치 않은 문제가 발생함 . . . 막상 환자가 우리 병원을 찾았을 때 어설프게 환자를 안내하거나 기기문제로 환자의 진료과정이 지연되는 상상을 하니 얼굴이 붉어오르는 느낌.

그래서 정식오픈을 한달 미룰까 심각하게 고민함 그런데 어떻게 알았는지 환자분들이 문을 열고 계속 들어오심.. 어쩔 수 없이 현재의 자원으로 최대한 정성을 쏟고 있음 지난 몇일간을 되돌아보면 최고의 진료상태는 아니였지만 치료라는 본질적 가치는 제대로 지킬 수 있었던 것 같음 최신장비는 아직 들어오지 못했지만 주사기 침 그리고 내가 믿고 데려온 도수치료사 선생님 아주 아날로그한 부분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 넣음 오늘도 많은 분들이 심한 통증으로 오셨는데 밝은 표정을 짓고 돌아가셔서 기분 좋음 힘든 상황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