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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쿼트하고 망아지 됨

 스쿼트하고 망아지 됨

제주도에 온 이후 약 1달 정도는 집 앞 산책로는 매일 걸었다. 하루에 보통 8천보 이상은 걸은 것 같다.

그런데 그것도 1달이 넘어가자 점점 줄어들기 시작했고 요 몇 주는 집 밖을 거의 나가지 않았다. 운동은 양심상 침대에서 간단하게 스트레칭하는 게 전부였다.

원래도 근육 없이 몰랑한 몸이었는데, 날이 갈수록 더 풀어지는 게 느껴졌다. 제주도의 엄청난 습기와 함께 몸이 불어 터지는 느낌도 들었다.

불어 터진 만두, 불어 터진 라면. 뭐든 불어 터지면 맛이 없는데.

의식의 흐름대로 쓰고 있으니 헛소리는 그냥 넘겨라. 그래도 살은 찌지 않았다.

예이-. 귀찮아서 그리고 통장이 가벼워서 외식도 안 하고 배달 음식도 안 먹은 덕분인지, 그나마 먹는 거는 건강하게 먹으려고 노력한 덕분인지 말이다.

all_who_wander, 출처 Unsplash 어쨌든 이렇게 살다간 침대에서 벗어날 수 없는 몸이 될 것 같아, 스쿼트라도 좀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내가 아무리 침대를 사랑해도 자의가 아닌...

# 망아지 # 스쿼트 # 슬라임 # 운동 # 주간일기챌린지 # 지렁이 # 하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