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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축하

 생일축하

근래에 가장 기분좋은 생일 축하를 받았다. ^^ 딱히 예전과 다른 일이 있던 건 아니었다. 그렇지만 올해는 많은것을 생각하게 되는 생일이었다.

연락이 끊겼던 오래된 친구들도 연락이 와서일까? 그래도 나 잘 살아가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은 생일 전날에 경제 사정이 어려워져 내 암보험을 해지해야 했다. 조금 많이 우울해서 펑펑 울었었다.

남한테 그다지 피해주고 살지도 않았고, 도우면 도왔지 나쁜일 하고 살지도 않았고, 공부도 열심히 했는데 왜 이렇게 힘든 인생을 사는걸까? 싶었다.

하지만 누군가를 원망하고 싶지도 않았고, 남탓을 하고 싶지는 않았다. 올해는 병원을 조금만 다녀보려고 했는데, 충치 치료도 하고 감기도 네번 씩이나 걸려서 유난히 잔병 치레도 많았던 것 같다.

그렇게 다가온 생일, 남편과 우리 부모님께서 가장 먼저 생일 축하를 해주었다. 특히 수시로 투닥거리는 남편이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크게 파티를 준비해줘서 너무 고마웠다.

투닥거려도 역시 가장먼저 신경써주...

원문 링크 : 생일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