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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ippines, Banaue, Batad

 Philippines, Banaue, Batad

2015년 11월 18일 바나우에로 가는 야간버스를 탔다. 예약이 된다는 소리를 듣고 이틀 일찍 갔지만, 고배를 마셔야만 했다.

당일 예약만 가능해 그 날 새벽 학교에 가기 전 다시 갔는데 당시 창구에는 이미 ‘모든 야간 버스 만석’이라고 붙어 있었다. 물어나 보자며 약 삼십분을 기다려 앞에 섰을 때 다행스럽게도 조금 이른 표를 구입할 수 있었다. 2015년 11월 19일 새벽 해가 뜰 때쯤 바나우에에 도착했다.

트라이시클을 타고 맡는 바람이 내가 그간 겪었던 필리핀과는 다른 찬 향기가 났다. 숙소에 가방을 두고, 바타드로 가는 지프니 천장에 앉아 사람들과 두런두런 얘기를 했다.

누군가는 2주 동안 필리핀을 둘러보는 일정이었고, 누군가는 비행기가 취소돼 어쩔 수 없이 이곳으로 왔단다. 하루 관광객이 열 댓 명 남짓이라던 조용한 산골마을은 이례 없이 가득했고 급작스런 성수기를 맞았다.

트레킹을 하는 동안 가장 많이 들린 소리가 ‘뭐 같은 에이펙’이니 확실히 사람이 많은 것은 당연했다....

# 2015 # 어학연수 # 배낭여행 # 바타드 # 바나우에 # 마닐라 # 루손아일랜드 # 라이스테라스 # 8대불가사의 # 필리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