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13. 어릴 적 어디선가 본 필기체는 마치 잉크가 나열한 춤 같았다.
무작정 구글에 검색해 한자 한자씩 따라 그렸다. 그렇게 십 년이 흘러서야 문득 '내 글씨체'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두가 한 번씩 봤을 정석적인 필기체 말고 나만의 글씨가 가지고 싶었다. 글씨체는 사람의 성격을 보여준다던데.
건조체보다는 화려체를. 간결체보다는 만연체를 사랑하는 내 글씨는 그만큼 화려해야 말이 될 터였다.
그렇게 아침나절을 꼬박 써 나만의 필기체를 완성했다. DKMNORXYZ가 마음에 안 들지만!
이렇게 저렇게 써봐도 도무지 원하는 모양을 찾을 수가 없다. 이것저것 모양 내본 흔적.
십 년 전 무작정 따라 했던 바로 그 필기체. 비슷하게나마 이 필기체를 쓰고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지금 와서 보니 다른 부분이 꽤나 보인다. #영어필기체 #필기체 #EnglishCursive #Handwriting #Penmanship #손글씨 #영어 #CursiveWriting #필기체쓰기 #필기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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