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조기유학을 다룬 이야기에는 한 아이의 성장과 가족의 헌신이 함께 담겨 있다. 아주 낮은 난이도의 단어책을 찾던 과정에서 룩북이라는 이름의 단어책을 발견했고, Tom이 그 책을 보며 옛 추억을 떠올리는 모습이 중심에 있다. 처음 도착했을 때의 기억처럼, 영어 공부가 쉽지 않았고 학업은 한동안 뒷전으로 밀려 있었다. 게임에 빠져들어 성적은 바닥을 기록했고, 한마디로 답이 없는 상황이었다. Tom은 조카이며, 이 시점에서 가족은 강제적이라고 느낄 만큼의 학습 동원을 통해 바로잡기로 결심했다.
학습을 시작하는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알파벳조차 익히지 못했던 시기였기에 멘붕이 오기도 했고,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여러 차례 떠올랐다. 그래도 포기를 선택하지 않기로 한 결정은 가족의 삶에도 큰 책임으로 다가왔다. “내가 포기하면 조카의 인생이 망친다”는 생각이 악착같은 의지로 바뀌어, 끈기를 더해 밤낮없이 꾸준히 공부를 시켜 나갔다. 그렇게 조금씩 변화를 만들어 가는 과정은 시작에 불과했다.
시간이 흐르며 상황은 점차 달라졌다. 룩북을 통해 토플 단어책으로 활용하는 단계에 이르렀고, 이제 남은 시간은 약 2년 정도다. Tom의 앞으로의 진로를 생각하면 대학 진학이라는 목표가 구체적으로 다가왔다.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더 집중적으로 공부를 시켜 왔으며, 이 과정에서 보여 준 노력은 작은 성취들로 쌓여 왔다.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도 최선을 다해 준비를 돕겠다는 다짐은 변함없다. 토플 단어책으로의 활용은 단순한 교재 이상으로, 대학 진학을 향한 다리 역할이 되어 왔고, 많은 어려움을 이겨 낸 이력은 앞으로의 도전에 대한 확신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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