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생활은 문화적 차이와 낯선 환경, 음식 등 처음에는 다양한 애로사항이 생긴다. 처음 필리핀에 도착했을 때도 적응하는 데 한동안 애를 먹었고 특히 한국 음식이 많이 그리웠다. 어학원에서 매 끼니 한식이 제공되긴 하지만 입맛에 맞지 않아 먹지 않는 경우가 많아 저절로 다이어트가 되곤 했다. 아이들이 성장기에 있다 보니 음식을 제대로 챙겨 먹여야 키도 잘 크고 스트레스도 덜 받으며 공부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그러나 홈스테이나 어학원에서 제공되는 음식이 아이들 입맛에 맞지 않으면 스낵이나 패스트푸드, 라면 등에 의존하는 경우가 생겨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진다. 이러한 부분은 가디언들이 신경 쓰고 노력을 기울이면 충분히 맛있게 요리해 줄 수 있는데 매 끼니를 차려 내는 일은 여전히 쉽지 않다. 메뉴를 다양하게 구성하고 맛있게 내놓아야 아이들이 충분히 식사를 할 수 있는데, 아이들 공부보다 식사에 더 신경 쓰는 경우도 많다.
그럼에도 가족 구성원들은 아이들의 식사에 많은 신경을 쓰며 노력한다. 음식이 맛있어야 아이들이 즐거운 식사 시간을 갖고 스트레스를 덜 받으며 공부에 집중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조리와 플레이팅에 신경을 쓴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 좋다는 생각 아래 식탁을 늘 깔끔하게 차리려 애쓴다. 돼지고기와 새우, 오징어가 들어간 매콤한 볶음우동을 준비했고, 다섯 아이가 모두 남김없이 먹을 만큼 인기가 있었다. 어른들도 조금씩만 먹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뿐 아이들이 주된 식사 기여를 했다. 아이들이 요리 과정에 호기심을 보이고 주방으로 들여다보려 하지만 불을 다루는 과정에서 다칠 수 있어 자주 제지한다. 새로운 요리에 대해서는 식사 전에 아이들의 평가를 받기 위한 시식의 기회를 갖고 모두가 엄지 척을 하는 모습을 보기도 한다. 잉글홈의 하루는 늘 단어시험으로 마무리되며 단어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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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필리핀 홈스테이 공부만큼이나 중요한 먹거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