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토요일은 아이들 일정으로 분주했다. 오전에 농구 수업을 데려다주고 점심을 함께 먹은 뒤 스쿨 아이들 헤어컷을 시키고, 5학년 Victor는 반 친구 집에 초대받아 데려다주고 Andy가 필요한 물건을 사러 쇼핑몰에 들렀다. 아이들 저녁을 준비하기 위해 피자를 사고 Victor를 친구 집에서 데려오는 것으로 하루가 마무리됐다.
하지만 일이 끝난 것은 아니었다. 지난 1월 동안 아이들이 공부했던 학습결과와 용돈 사용내역서를 부모님들께 보내 드리기 위한 정리가 다시 필요했고, 오늘 시험칠 아이들을 위한 주말 단어 시험지도도 만들어야 했다.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 있었고, 쓰고 있는 블로그의 사진과 동영상 정리도 함께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몸이 두 개였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날이었다.
이웃과의 소식도 있었다. 오랜만에 잉글홈 라살조벨스쿨 졸업생 Richard가 연락이 왔고, 군대를 간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어학병으로 지원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뒤 많은 경쟁자 속에서 입대가 확정되었다는 소식에 축하가 이어졌다. 앞으로의 군생활에서 올바른 인성과 성실한 태도로 잘 해낼 것이라는 기대가 남았고, Richard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 마음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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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필리핀 유학 평일 보다 더 바빴던 주말 토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