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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억 손실’ 신한투자증권, 초대형 IB 향한 험난한 길…내부통제는 답이 될까

 ‘1300억 손실’ 신한투자증권, 초대형 IB 향한 험난한 길…내부통제는 답이 될까

작년 말, 증권가를 떠들썩하게 했던 신한투자증권의 1300억 원 규모 유동성공급(LP) 운용 손실 사태는 단순한 금융사고를 넘어 한국 금융투자업계의 고질적인 내부통제 부실 문제를 다시금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직원의 일탈 행위로 치부하기에는 손실 규모가 막대했고, 시장에 미친 충격 또한 작지 않았다.

해당 직원이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으며 법적 책임 소재는 가려지고 있지만,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초대형 투자은행(IB)'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할 신한투자증권의 발걸음은 여전히 무겁다. 사고 발생 이후 신한투자증권은 이선훈 대표 취임과 함께 내부통제 시스템을 전면 재정비하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

단순히 특정 부서나 개인의 문제가 아닌, 시스템 전반의 허점을 인정하고 근본적인 처방을 내놓겠다는 의지다. 임원뿐만 아니라 부서장급까지 내부통제 책임을 확대하고, 준법감시 인력을 대폭 늘려 현업 부서에 '보안관'처럼 배치하는 등 이중, 삼중의 감시망을 구축한 것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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