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너무 힘든 날들이 있어요. 뭔가가 몸 안에서, 황홀하게, 혹은 괴롭게 나를 말하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거죠.
이소골이상이라는 단어는 마치 누구에게나 있는 느낌처럼 들리지만, 사실 이를 경험하고 있는 저에겐 그렇지 않았어요. 고통이 그리도 깊숙이 들어와 있더군요.
처음 진단받았던 날, 의사의 설명은 정말 생소했어요. 뭔가 다른 세상에 발을 내디딘 것 같은 느낌이 들었죠.
이제는 그 느낌이 익숙해지긴 했지만, 회복의 길은 너무 험난해요. 하루하루가 다르게 기분이 바뀌고 몸도 바뀌고.
처음엔 겁이 나서 차라리 이런 방향으로 가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했었는데, 지금은 그 기도가 허탈해지기도 해요. 언젠가는 나아질 거라 믿지만, 그 믿음이 턱없이 길고 피곤하게 느껴질 때도 많아요.
회복과 지원? 그게 과연 무엇일까.
소중한 어떤 순간들이 돌아오길 바라지만, 또 다시 이것이 나를 붙잡아 두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생겨요. 가끔은 제 주변 사람들의 반응이 더 힘들 때도 있어요.
넌 ...
원문 링크 : 이소골이상 환자의 회복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