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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으로 서울 신축? 가로주택정비사업이라는 달콤한 독배

 3억으로 서울 신축? 가로주택정비사업이라는 달콤한 독배

1. 대단지 진입이 불가능한 당신, 가로주택은 구원투수가 아니다.

부동산 시장은 잔인하리만큼 정직하다. 자본이 부족한 대중은 언제나 '틈새시장'이라는 명목하에 리스크가 농축된 상품으로 내몰린다.

현재 10억 원 이상의 현금이 필요한 서울 주요 대단지 재건축 시장에 진입하지 못한 투자자들이 1~3억 원의 갭 투자가 가능하다는 이유만으로 가로주택정비사업에 불나방처럼 뛰어들고 있다. 나는 이 현상을 매우 우려스러운 시선으로 본다.

단순히 진입 장벽이 낮다는 이유로 투자를 결정하는 것은 투자가 아니라 도박이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정부가 도심 주택 공급을 위해 던져준 '패스트트랙'이라는 당근이지만, 2025년 현재 이 당근은 독이 든 사과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시장이 간과하고 있는 구조적 모순과 숫자의 함정을 냉정하게 파헤쳐 본다. 2. 2020년의 유동성 파티는 끝났고, 지금은 2025년 청구서 정산의 시간이다. 과거 3~5년 전, 부동산 상승기에는 '속도'가 곧 돈이었다.

가로주택정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