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833퍼센트라는 숫자를 보고도 아직 낭만에 젖어 있는가, 시장은 이미 비명을 지르고 있다. 대다수 투자자가 AI와 원전의 결합을 단순한 '성장 스토리'로 포장하며 축배를 들고 있다.
넷제로 달성과 기술 혁신이라는 장밋빛 서사 뒤에 숨겨진 끔찍한 비용 청구서를 보라. 미국 최대 전력 시장인 PJM의 2025-2026년 용량 시장 경매 가격이 전년 대비 무려 833퍼센트나 폭등했다.
이건 단순한 인플레이션이 아니다. 수요와 공급의 메커니즘이 완전히 박살 났다는 신호다.
발전소 은퇴 속도는 빠른데 AI가 먹어 치우는 전기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니 당연한 결과다. 시장은 지금 '성장'이 아니라 '전력난'이라는 재앙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빅테크들이 원전을 찾는 건 환경을 사랑해서가 아니라, 전기가 끊기면 수천조 원짜리 AI 모델이 고철 덩어리가 되기 때문이다. 2. 지난 5년간의 ESG 거품이 꺼지고 물리적 인프라의 냉혹한 현실이 드러났다. 2020년대 초반까지 기술주는 소프트웨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