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중은 여전히 '따상'이라는 낡은 공식에 취해 시장을 오판하고 있다. 2023년 6월, 가격 제한폭이 400%로 확대된 순간부터 우리가 알던 공모주 시장의 문법은 완전히 파괴되었다.
아직도 상한가 굳히기를 기대하며 장중 매수를 고민하거나, 묻지마 청약으로 대박을 노리는 투자자가 있다면 당장 시장을 떠나는 게 낫다. 과거의 '따상(160% 수익)'은 상한가라는 인위적인 벽이 만든 가수요의 결과물이었다.
지금은 이론상 300% 수익이 가능하다고 떠들지만, 현실은 냉혹하다. 400%라는 숫자는 도달 가능한 목표가 아니라, 투기 세력을 지옥으로 보내기 위한 천장일 뿐이다. 이제 시장은 요행이 아닌 철저한 데이터와 제도의 빈틈을 파고드는 자에게만 수익을 허락한다. 2.
균등 배정은 자본이 부족한 개인에게 주어진 유일한 '제도적 레버리지'다. 부자들의 리그였던 공모주 시장이 '균등 배정' 도입으로 판이 뒤집혔다.
과거에는 억 단위 현금을 며칠씩 묶어두어야 겨우 몇 주를 받았다면, 지금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