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샌프란시스코의 겨울바람보다 매서운 건 서진석을 향한 시장의 검증 칼날이다. 2026년 1월 13일, 오늘 JPM 헬스케어 콘퍼런스 메인트랙의 주인공은 더 이상 '야전사령관' 서정진이 아니다.
시장은 그동안 카리스마 넘치는 창업주의 '원맨쇼'에 익숙해져 있었다. 하지만 이제 무대에 오른 건 2세 서진석 대표다.
투자자들은 그가 단순히 아버지의 후광을 입은 상속자인지, 아니면 데이터와 시스템으로 무장한 진짜 경영자인지를 가려내기 위해 눈에 불을 켜고 있다. 서정진이 불모지를 개척한 야생마였다면, 서진석은 잘 닦인 도로 위를 질주해야 할 F1 레이서다.
오늘 그의 발표는 단순한 데뷔전이 아니라, 셀트리온의 DNA가 '직관'에서 '시스템'으로 진화했음을 증명하는 대관식이어야만 한다. 2. 합병 노이즈와 재고 자산 이슈, 지겨웠던 지난 3년의 박스권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는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 이후 발생했던 막대한 상각비와 원가율 상승, 그리고 그로 인한 주가 부진의 터널을 기억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