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L 신들에게 벌을 받아 커다란 바위를 산 정상까지 밀어 올려야 하는 시지프스 이야기야. 하지만 정상에 도착하면 바위는 다시 굴러 내려가고, 그는 다시 밀어 올려야 해.
의미 없어 보이는 행위를 끝없이 반복해야 하지만, 카뮈는 시지프스를 행복한 인간으로 상상해야 한다고 했어. 왜냐하면, 삶이 부조리하더라도, 우리가 그것을 받아들이고 자기만의 태도로 살아간다면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봤거든.
네가 자유롭다고 느낄 때와 그렇지 못하다고 느낄 때는 언제야?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하고 싶은 일은 뭐야?
I 응, 요새의 감정을 떠올려 봤어. 그냥 지금은 정보를 받아들이는 일 자체가 부담스러운 느낌이야.
아, 뭔가 정말 무의 상태야. 엄청 우울하지도 않은데 행복하지도 않아.
그렇다고 엄청 고치고 싶지도 않아. 평상시의 나를 잃은 느낌이라 이질적인 건가?
근데 그렇다고 또 이질적인 감정은 안 든다? 감정적으로는 되레 평온한 거 같기도 한데 이성이 보채는 기분.
모르겠어. 정말 그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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