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비행사 에드 깁슨은 자신이 1964년 우주에서 느꼈던 경외심에 대해 이렇게 표현했다. 내 삶과 고민들이 이 우주의 다른 것들과 비교하면 얼마나 사소한지 깨닫는다.
(중략) 그 결과 눈앞의 삶을 즐기게 된다. (중략) 이를 통해 내면의 평화를 얻는다.
상반기에 대형 병원을 들락날락 했던 때가 있어 내가 아팠던 건 아니고, 뭐... 하여튼 그랬었어ㅎㅎ 그때 무렵 병원을 갈 때마다 유독 느꼈던 점이 하나 있는데 이 넓은 병원에서, 이 많은 사람들이, 빽빽히 있다는 게 흠...
지나치면서 보고 듣는 그 눈빛과 사연과 아픔들에 참... 별안간 내가 굉장히 작아지는 기분이 들더라고.
나도 저들에게는 종이 다발의 일부일 뿐이겠지 싶기도 했고. 나는 내가 여태 대단한 천재성이 있는 사람이라 믿었어.
언젠가는 기필코 이 잘난 모습을 세상에 드러내야겠다는 생각을 했지. 지금의 나는 나 자신보다 거대한 무언가의 일부라는 감각을 느끼고 당초 도달하고자 했던 목표로부터 갈피를 잃은 상태가 됐지만 왠지 ...
원문 링크 : awe SOME .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