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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반항아

 귀여운 반항아

80년대 후반이었나 90년대 초반이었나 따분한 주말 오후, 티비에서 보았던 외화 한편. 당시 티비에선 파격적으로 주인공의 상반신 누드(?)

가 나왔던(비록 주인공의 나이는 초딩이었지만 이미 가슴이 나오기 시작하는 시기였는데도 불구하고 실수였는지 작품성을 생각해서 였는지는 지금도 의문) 하지만 나에겐 이보다 더 신선한 장면 이었던것이 '사라페체티아모' 가 흐르고 멋진 클래식 자동차를 뒤로 하고 우리 샬롯이 골목길을 걸어가던 장면. 정말 그 장면은 사춘기로 막 접어들기 직전의 나를 거의 동공 확장의 수준과 뇌세포가 이제 막 감수성의 폭풍속으로 휘져어 지기 시작하는 듯한 느낌이었던 것이다.

그 이후로 소리나는대로 가사를 적어 외우면서 까지 사라페체티아모만 오지게 듣던 시절이 있었으니.. 이후 이 음악은 국내 모 cf음악으로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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