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때늦은 눈비가 내리는 어느밤 겨울의 마지막을 자축하며 사케와 맥주 한잔이 그리워 회사에서 가까운 청담동을 방문했습니다. 국내, 특히 서울권에선 전문점이 아닌이상 아사히 흑 생맥주를 마시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리하여 어렵게 수소문한 끝에 알아낸 이자카야 무샤 아사히 흑 생맥주를 마실 생각을 하니 나도 모르게 그만 축지법을 시전..... 발끝을 세워 이자카야 안으로 순간이동 해봅니다.
진정한 맛객은 남들보다 한발 앞서 움직입니다. 항상 맛집을 목전에 두고 만석으로 발길을 돌린적이 많아 손님들이 드문 이른시간에 가는 버릇이 생겼지요.
자 오늘도 일찍 도착. 어디에 앉을까요 시끄럽지 않고 조용한 외부와 차단된 작은 방에 조용히 앉을까?
아님 큰방에 앉을까 큰 방에 두명이 앉았다간 혼줄이 나겠지? 어딜가나 공간 욕심은 끊이질 않습니다.
주방장님의 관심을 한몸에 받을 수 있는 다찌가 좋으려나? 사실은 여기에 앉고 싶었다 그러나 역시 젊은(?)
사람들에겐 확 트인 창가쪽 자리가 좋겠지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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