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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브래드 포드 - 아모레퍼시픽 뮤지엄

 마크 브래드 포드 - 아모레퍼시픽 뮤지엄

오랜만에 방문한 전시회 20대에는 불안정한 마음을 달래고자 30대에는 ‘미’를 시각화하는 다채로운 방법에 대한 탐닉으로 미술관을 자주 갔었는데 최근 수년간 작품을 감상할 이유를 찾지 못했었다. 마음은 안정되었고 아름다움은 전시장 밖 도처에도 널려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백화점?) 최근 책을 읽고 글을 쓰면서 그 이유를 다시 찾게되었다.

말로도 글로도 쉽게 하기 힘든 자기생각이나 감정을 더 나아가 사회적인 서사들을 어쩜 저렇게 잘 풀어놓았을까? 요즘 나의 독서취향 중 하나인 사회적 서사들을 잘 풀어놓은 문학작품의 연장선상으로 미술작품도 바라보게 되면서 새로운 즐거움을 찾았다!

이런 이유로 마크 브래드포드는 나의 이유를 다시 찾게 해준 예술가이다. 그는 그의 정체성인 흑인, 퀴어, 도시하층민의 삶을 작품으로써 이야기한다.

대표적으로 어릴적 엄마의 미용실(흑인 여성이 많이 갖는 직업중 하나) 에서 쓰던 미용재료인 앤드페이퍼 (펌할때 헤어롤에 같이 쓰는 종이)를 이용한 작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