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 후기 비가 조금 내리더니 공기도 시원해지고 바람도 선선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완벽한 날씨였다. 예술의 전당 음악분수도 매번 감흥 없었는데 날씨 탓인지 오늘만큼은 다르게 느껴졌다.
사실 오게 된 계기는 손열음 피아니스트 때문이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유명 오케스트라의 실연은 어떨지라는 궁금증에 예매를 했다. 빈필도 이번에 그런 이유로, 세계적으로 잘하는 오케스트라는 과연 어떻게 다를까가 궁금했다. 1.
바다와 같은 첫 곡 [멘뎃르존 바다의 고요함과 즐거운 항해, OP.27] 첫 곡은 처음들어보는 곡이었지만 제목처럼 고요했다. 파도 소리 같은 리듬감 속에서도 차분함이 이어졌다.
특히 신기했던 건, 기억에 남지 않은 곡임에도 불구하고 오케스트라의 밸런스 자체가 완전 다르다고 느껴졌다. 확실히 수준 높은 팀은 음색부터 다르다.
악기 하나하나의 소리가 명확하게 구분되면서도 전체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 2.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 OP.23 모르는 곡인 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