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그리 옳지 않았고 그리 곱지도 아니하였다.사라진 것들은 곁을 내어주지 않은 나의 결함이었으니그리움으로 인한 그 애끓는 비극은 나의 몫이었다. 다시 드리워진 의문에 그 답을 내놓기에는 힘겨웠을까.왜 사는가는 언제나 그 명확한 이유를 드러내지 않는다.
외로움이 돌이 되어 단단히도 굳어지던 날.햇살에 걸려 있는 소망이 빗방울 따라 구르다가바람결 작은 소리에 흩어지고 나는 눈을 감는다. 아무것도 아니었으나 아무것도 아닌 것은 아니었듯이 문득 내 삶에 스친 어떤 인연들이 고스란히 젖어 들었다.
맞춤법 수정하듯이 뒤로 한 걸음만 허락되었다면 난 올곧이 여기에서 당당히 서 있을 수 있었을까.기억의 무덤 속에서 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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