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의 골골엄마와 중년의 딸 이야기 노인보행기 싫어 하던 엄마, 굽은허리 펴고 걷다 2~3년 전부터 허리 통증으로 걷는 것이 힘들다고 하셨다. 밖에 나오면 조금 걷다가 쉬고, 또 조금 걷다가 쉬어야 한다.
종아리 힘이 풀리니 몸의 균형이 무너져 넘어지려고 한다. 아니 넘어졌다.
주차장에서 내가 잠시 눈을 돌린 사이 엄마가 주차턱 검은 고무사이에 얼굴이 낀 채로 넘어져 있었다. 얼마나 놀랐는지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심장이 벌렁벌렁.
다행히 무릎만 까지고 다른데는 괜찮다고 해서 가까운 한의원에서 침치료만 받았는데 혈당이 높아 까진 상처가 한 달 넘게 성이 나있었다. 병원에서 바르는 약처방 받고, 마음졸이고, 어찌나 떨었는지 모른다.
이대로는 안되지 싶어 노인보행기를 찾아보기 시작했다. 노인보행기라니...
싫어, 절대 싫어! 엄마는 우울해 했다.
그러나 어쩌겠는가 다리 근력이 부족하니 자꾸 넘어지려고 하고, 굽은 허리로 통증이 심해지니 지팡이만으로는 해결이 안된다. 보행기 없이 걸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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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은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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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보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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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