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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가스 감축, 왜 아직 돈이 안 될까요

 F가스 감축, 왜 아직 돈이 안 될까요

F가스를 회수하고 처리하는 것이 곧 돈이 되는 것은 아니다. 현실은 감축이 수익으로 직결되는 경우가 많지 않다. 이유는 단순하다. 감축 자체가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니라 인정된 감축만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같은 작업을 해도 결과는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그냥 처리하면 비용이 발생하고, 감축으로 인정받으면 비용 외에 수익이 생길 수 있다. 인증 여부에 따라 F가스의 사업화 방향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현장의 비용 구조를 보면 회수 비용, 운반 비용, 처리 비용, 인건비 등은 모두 비용이다. 여기에 더해 측정(Measurement), 보고(Reporting), 검증(Verification)으로 구성된 MRV 비용이 추가로 발생한다. MRV 비용은 별도의 부담으로 남아 현재 시장 구조를 형성한다. 비용은 확실하지만 수익은 불확실한 구조로, 탄소배출권의 수익화 현실에서 대부분의 사업은 성립하기 어렵다. 또 하나의 문제는 감축량이 작다는 점이다. F가스는 영향은 크지만 실제 양은 작아, 규모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수익으로 연결되기 어렵다.

핵심은 이 세 가지가 동시에 작동해야 한다는 점이다. 감축량이 충분한가, 인증이 가능한 구조인가, 거래까지 연결되는가. 하나라도 빠지면 수익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따라서 방향은 단순 처리 사업이 아니라 감축과 인증, 그리고 시장 연결이 한꺼번에 작동하는 구조여야 한다. 다시 말해 환경 기술이 아니라 환경 비즈니스로 바라보아야 한다. F가스 감축은 시작일 뿐 수익은 구조다라는 관점이 필요하다. 환경 비즈니스 구조의 정리에 따르면 감축은 단독으로 돈이 되지 않으며, 조건 충족과 인증, 거래 연결이 필요하다. 다음 글에서는 F가스 감축이 실제로 어떻게 수익으로 이어지는지 구체적 수익 구조를 다룰 예정이다.